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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과 램프로 코로나를 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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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과 램프로 코로나를 지우다
  • 심성필 기자
  • 승인 2022.01.2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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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의 항바이러스·항균·항진균성을 이용한 원단
개인보호장비는 물론 각종 필터·생활용품·기능성 제품 등에 확대 기대
인체에 무해한 파장의 원자외선을 활용한 코로나 사멸 램프
'코로나19를 지우다' ⓒ케미컬뉴스CG
'코로나19를 지우다' ⓒ케미컬뉴스CG

코로나가 전 세계를 집어삼킨지 2년이 넘어간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면서도 조금 더 빨리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과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그 영역은 다양하다.

2018년 설립된 호주의 섬유 신소재 기술 기업 제프코(Xefco)는 디킨대학교 프런티어 소재 연구소(Deakin University Institute for Frontier Materials)와 협력해서 특수 항균 코팅 소재를 개발했다. 원단에 초박막 구리 코팅 기술을 적용해서 만들어낸 '메탈릭X(MetalliX)'가 그 주인공.

제프코 CEO 톰 허세이(Tom Hussey)와 연구원 스콧 휘트비(Scott Whitby), 메탈릭X /사진=biospectrumasia

지구상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구리의 항바이러스·항균·항진균성은 지속적으로 입증되어 왔다. 그런 구리를 원단에 코팅의 형태로 적용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다.

멜버른 도허티 연구소(Doherty Institute)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농도로 조절하며 실시한 시험에서 메탈릭X는 5분 이내에 97.29%, 15분 이내에 99.95%의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활성화시켰다. 또한 30분 이후에는 메탈릭X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제프코는 같은 호주 기업 PPK와 합작사 서바이브온(Survivon)을 설립, 마스크 생산은 물론 개인보호장비(PPE)·수술 가운·커튼·공기 필터 등과 같은 곳의 적용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스위스 섬유 가공기업 하이큐(HeiQ)는 메탈릭X 소재를 적용한 '하이큐 메탈리큐(HeiQ MetalliQ)'를 선보인 바 있다.

하이큐(HeiQ)사의 '하이큐 메탈리큐(HeiQ MetalliQ)' /innovationintextiles 갈무리

우리나라 기업 알앤에프케미칼 역시 자체 개발한 '매직카퍼(Magicopper)' 소재를 이용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매직카퍼 소재는 구리를 물리적으로 혼합하거나 코팅하는 방식이 아니라 섬유와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는 구리가 섬유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막아 반영구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매직카퍼 소재는 코로나19바이러스(SARS-CoV-2)는 물론 인플루엔자A바이러스(H1N1)·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 등도 30분 이내 99% 이상 억제한다. 안정적인 형태의 결합으로 생활용 및 기능성 섬유제품에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직카퍼 적용 개발 제품군 /magicopper 갈무리

우리나라 기업 나노씨엠에스와 알에프세미는 램프를 통한 코로나 사멸에 앞장서고 있다.

나노씨엠에스는 지난해 8월 독일 바이오의학 국제학술지〈크리니컬 래보라토리(Clinical laboratory)〉에 '나노씨엠에스의 마이크로플라즈마 원자외선 UVC 222nm(나노미터) 램프가 코로나19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 게재를 시작으로 자외선램프를 활용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제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적인 개념은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를 사멸하는 효과가 있으면서 안구와 피부를 포함한 인체에 무해한 원자외선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22nm 파장을 선택했고 LED(발광다이오드)를 설치, 일정 범위 내에 지속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램프 조사 30초부터 바이러스가 99.9%가 제거됐고 60초부터는 완전히 사멸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멸 개념 및 인체에 대한 안전 /'Plasma Guard 222', 나노씨엠에스

나노씨엠에스의 '플라즈마 가드 222(Plasma Guard 222)'는 현재 국내 KC 전자파 인증·미국 인증(UL)·캐나다인증(C-UL) 등을 획득해서 설치 및 수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유럽 진출을 위한 CE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설치 사례 대전 소재 행복센터 /사진=나노씨엠에스
실제 설치 사례 대전 소재 행복센터 /사진=나노씨엠에스

알에프세미는 미국의 살균 램프 전문 기업 SWC(Smart Whale Control)와 공동 개발한 램프를 선보이고 있다. 나노씨엠에스와 마찬가지로 222nm 파장을 활용한 'Lavender222nm'는 KC 전자파 인증을 통과, 지난해 말 군산시 보건소 내 선별 진료소와 예방접종실에 설치도 완료했다. 해외 판매를 위한 UL·CE 인증을 진행 중이다.

케미컬뉴스 심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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