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보험료 지원, 보증료 지원, 적하보험료 우대, 환율관리 서비스, 금융 컨설팅 등
수출입 첫 거래 기업을 위한 맞춤형 외국환서비스 제공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움 겪는 피해 기업 금융 지원 실시

하나은행이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 금융비용 지원을 포함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한 하나은행의 '수출입 비상(飛上) 프로그램' /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첫 거래를 하는 수출입 기업에게 맞춤형 외국환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입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입 비상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수출입 기업의 비상을 위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가입시 최대 50만원 범위 내 수출보험료 지원 ▲수출입 통관실적 보유 기업이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으로 부터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 지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과 연계한 적하보험료 우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적하보험은 선박이나 항공기로 운송되는 화물이 운송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손해를 입었을 경우 그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또한 효과적인 환율 관리를 위해 실시간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직접 FX(외국환 매매) 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Hana FX Trading System)'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출입 기업이 직접 FX거래를 할 수 있고, 시스템 내 통화별 시황보고서를 활용해 환율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중견 수출입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CI

한편, 지난 8일 하나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기업을 돕기 위해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이하 ‘분쟁지역’)에 현지법인 또는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진출한 기업 ▲‘21.1월 이후 분쟁지역과의 수출입 거래 실적이 존재하거나 예정되어 있는 기업 ▲상기 기업들과 연관된 협력·납품업체 등 기타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최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규 여신 지원, 만기 도래 여신에 대한 최장 1년 이내 기한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 유예, 최고 1%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부터 하나은행은 수출입과 외국환 전반에 걸친 신속하고 전문적인 안내를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 신속 대응반’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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