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깅에서 착안해 설계한 현대식 건축물
자연친화적 공간과 마당정원, 놀이터, 잔디언덕
지역사회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통한 저출산, 경력단절 문제 해결에 기여

지난 2018년부터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이번에 58번째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함께 원아들에게 인공지능 코딩 강아지 로봇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지난 11일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하나드림타운 내에 중소기업직원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개원하고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대표,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에 함께 참여하는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하나금융그룹 갈무리

하나금융의 보육 사업은 2003년에 한국 IBM, 대교, 포스코, 네이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조합 결성하여 서초, 분당, 일산, 수지 등 총 4개소 어린이집 개원 등으로 직장어린이집 사업을 출범했다.

이후 보육사업 확대 추진하고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2018년 5월부터 '어린이집 100호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균형발전과 공공교육 인프라 지원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농어촌 보육 취약지 30개소와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와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해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 중이다.

이번 개원한 '청라 상생형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건립된 상생형 어린이집으로 하나금융의 부지와 건립 및 운영비용을 부담했다고 전해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이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및 원아들과 함께 원아들이 직접 친환경 소재로 만든 축하 테이프를 자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종이접기에서 착안해 설계한 현대식 건축물로 연면적 3960㎡(1200평), 정원 300여 명의 국내 최대 규모다. 아이들이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다양한 공간들과 조화롭게 배치했는데, 1층은 18개 보육실과 10개의 중간 마당이 정원과 놀이터로 이어지게, 건물 2층 지붕은 잔디 언덕으로 구성해 아이들이 직접 지붕에 올라가 자연을 밟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단순 보육 공간 외에도 디지털, AI 등 스마트 환경과 인터렉티브 놀이공간, 미디어콘텐츠 제작 어린이 방송실 등의 첨단시설을 갖췄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아이들이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고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공간에서 창의적이며 조화로운 인성을 갖춘 미래의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의 기업문화 조성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하나금융이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건립이 모두 완공되는 2023년까지 약 1만여 명의 아동에게 보육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직접 고용되는 2천여 명의 보육교사와 5천5백여 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하나 파워 온 투게더'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7일에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하나 파워 온 투게더'를 실시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 봉사에 참여해 서울시 명동 일대와 주변 지역의 환경 정비로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소상공인 응원을 위한 '행복상자' 전달, 명동사옥 야외 광장에서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골목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고 전해졌다. 

포인트경제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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