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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하나은행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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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하나은행이 주목받는 이유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6.1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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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퇴직연금 규모... 300조원으로 급성장
하나은행, 지난해 4분기 은행권 퇴직연금(IRP·DB형) 수익률 1위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 연금사업 부문 역량 강화로 초석 마련

'오늘도 출근하는 당신, 회사는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까'

열심히 하루를 일하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누구나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 지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평균수명은 늘어가고 노후에 대한 계획은 필요하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로 은퇴 후 노후기간은 계속 길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근속년수도 2006년에 5.8년에서 계속 증가해 2021년은 7년으로, 은퇴연령은 72.3세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진=픽사베이 ⓒ케미컬뉴스CG 

근로자가 직장에서 퇴직할 때 회사로부터 받는 급여, 퇴직금(退職金, 퇴직급여)은 근속연수 1년에 대하여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 시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급여다. 2005년에 퇴직금제도를 보완하고자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되었고, 1인 이상 근로자가 일하는 사업장은 퇴직급여제도인 퇴직금제도와 퇴직연금제도 중 하나 이상을 설정해야 한다. 


근로자가 노후에 안전하게 사용할 노후 자산, 퇴직연금

퇴직연금제도는 회사가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급여를 회사가 아닌 퇴직연금사업자인 금융회사 등에 맡기고 기업이나 근로자의 지시에 따라 운용해 근로자 퇴직 시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국민연금과는 별도로 노사 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갈무리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 근로자 개인이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로 구분되는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가 DB형이나 DC형 중 하나를 자신의 퇴직연금제도로 선택할 수 있다.

퇴직연금제도간 비교-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 /하나은행 퇴직연금안내 갈무리

금융권의 요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연금자산이다. 연금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퇴직연금 적립금의 높은 성장성과 고객수익률 관리능력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퇴직연금 규모는 300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는데, 인구 비중이 높은 1970년대생의 은퇴를 앞두고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시장이기도 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을 가장 많이 낸 사업자로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한국투자증권이, 금융사업자 중에는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IBK연금보험, 광주은행이 꼽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금융권 퇴직연금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이라는 비판도 있어 장기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적극적인 정보 제공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은행, 지난해 4분기 은행권 퇴직연금(IRP·DB형) 수익률 1위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사업자는 48개사가 있다. 은행은 13개사가 있는데 이중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초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은행권에서 퇴직연금(IRP·DB형)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은행 중 2021년말 기준 DB 수익률 1위(1.36%), DC 수익률 1위(2.12%), IRP 수익률 1위(2.72%)를 기록한데 이어 2022년 1분기에도 은행권 가운데 DB부문 수익률 1위(1.40%), DC부문 수익률 1위(1.09%)를 달성하며 2022년 1분기 기준 주요 은행권 중 전체 수익률 1위(1.07%)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3조 8500억원 증가해 은행권 적립금 순증 1위를 달성하였고, 2019년, 2020년에 이어 2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NEXT 2030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 선포식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 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이는 함영주 하나금융 그룹 회장이 하나은행장과 그룹의 부회장 시절에 연금자산 증대를 위한 노력이 바탕이 되었다. 함 회장은 은행장 시절 2018년말 조직 개편을 통해 급속한 고령화 및 100세시대 대비 연금·은퇴·신탁 사업 부문의 역량과 전문성 강화 지원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연금사업부와 은퇴설계로 구성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해 퇴직연금 부분의 혁신 동력을 강화했고, 하나금융투자 등 그룹내 관계사들과 퇴직연금 사업 관련 협업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수익률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의 상품 수익률을 면밀히 관리하고, 자산관리 노하우를 퇴직연금에 접목시켜 개인별 관리를 통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 다양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률 관리를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퇴직연금 ETF' 출시 /이미지=하나은행 제공

지난해 11월 은행권 최초로 하나은행은 DC와 IRP 가입자들이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퇴직연금 ETF' 출시하고 그동안 증권사에서만 가능했던 투자방법을 적용해 퇴직연금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투자상품 외에 안전자산 선호 고객을 위해 올해 3월에는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원금보존추구형 ELB 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신상품 개발로 퇴직연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올해 4월 14일부터 퇴직연금 미도입 업체도 개인형 IPR계좌로 의무이전이 시행된다. 기존에는 퇴직금 수령 시 퇴직연금 도입 업체 근로자만 개인형IRP 계좌로 이전하고 퇴직연금 미도입 업체 근로자는 퇴직금을 입출금 계좌 또는 개인형IRP 계좌 중 선택하여 이전할 수 있었지만, 이제 미도입 업체도 퇴직금 지급 시 도입 업체와 동일하게 개인형 IRP 계좌로 의무이전하게 된다.

2022년 퇴직연금제도 변경, 퇴직금은 IRP계좌로만 받을 수 있다 /하나원큐 블로그 갈무리

국내 근로자의 퇴직연금 관련 인식이 낮다?

국내에서는 퇴직연금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이 낮아서 사업자들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수준과 인식이 낮다고 알려져 있는 반면, 미국의 경우 퇴직연금과 관련한 사업자의 근로자 교육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진짜 그럴까?

미국은 은퇴연금이라고 말할 수 있는 401k와 사회 보장연금(Social Security Benefit) 등이 있는데, 401k는 미국 국세청 코드 이름을 딴 불리는 개인 은퇴 프로그램이다. 

11일 케미컬뉴스 미국 시카고 통신원은 "미국에는 퇴직금이라는 개념이 없다. 세금에 따라 은퇴하고 나오는 연금이 있고, 401k는 회사에서 펀드에 투자 금액을 지원해 주는 회사들이 있다. 보통 급여의 1~6%까지 매칭해 주는데 개인이 100불을 투자하면 회사에서 100불을 같이 내줘서 총 200불을 투자하는 셈이 된다"라고 전했다. 

"옵션이 상당히 많고, 직접 선택하거나 아예 신경 안쓰고 알아서 해주게 놔두는 경우도 있는데, 자기 선택의 폭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같은 급여에 같은 일을 하는 직원이라도 선택에 따라 나중에 적립되는 금액이 크게 차이날 수 있는 이유다."

시카고 통신원은 401k 은퇴연금 사이트에 들어가면, 급여와 세금이 적용되어 은퇴 후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정년 후에도 70세까지 일했을 때 금액이 늘어나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별히 회사에서 은퇴연금 관련 근로자 교육이나 상담 등이 특별히 갖춰져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한국의 은퇴연령이 OECD 평균에 비해 7년 정도 높은 72.3세인 것은 상대적으로 장기간 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의 삶이 더욱 중요해진 우리는 미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하나은행은 개인형IRP 계좌로 퇴직금을 수령하면 세금 차감 없이 퇴직금 전액이 입금되므로 자금 인출 시까지 퇴직소득세 납부 시점이 미뤄지게 되어 내야 할 세금까지 내 돈처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연금으로 수령 시 퇴직소득세를 최대 40%까지 절약(연금수령 시점 10년차 이내 30%, 11년차 이후 40% 절세 효과)할 수 있으며, 가입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원리금보장형부터 실적배당형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택하여 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금융상품 계약 체결 전에 금융상품 설명서와 약관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 금융사는 해당 퇴직연금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의 의무가 있고, 투자자는 그러한 설명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 

예금자 보호 관련 내용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확정기여형, 개인형퇴직연금은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으로 운용되는 적립금에 한하여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되, 보호한도는 귀하의 다른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과는 별도로 1인당 '최고 5천만원'이며, 5천만원을 초과하는 나머지 금액은 보호하지 않는다.(단, 2개 이상 퇴직연금에 가입한 경우 합하여 5천만원까지 보호)

한편, 오는 7월 12일부터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가입자가 사전에 선택한 상품으로 운용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시행될 예정이다.

케미컬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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