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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마디가 두꺼워지는 헤베르덴 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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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끝마디가 두꺼워지는 헤베르덴 결절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2.08.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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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연골이 닳고 분해되어 생기는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
남성보다 여성에게 빈번하며 통증과 변형 가져와
부목 및 보조기·냉온찜질·물리치료로 통증 완화.. 필요시 약물치료와 수술 고려

나이가 들면서 손가락 마디가 쑤시고 손끝 관절이 쉽게 붓고 튀어나온다는 분들이 많다. 특히 손가락 끝마디가 변형을 일으키며 덧 자라난 뼈가 형성되어 투박해 보이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헤베르덴 결절(Heberden's node)'이라는 전형적인 퇴행성 관절염이다.

헤베르덴 결절과 부샤르 결절. 관절 위치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 미국 손 외과학회 갈무리
헤베르덴 결절과 부샤르 결절. 관절 위치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 미국 손 외과학회 갈무리

영국 의사 윌리엄 헤베르덴(William Heberden)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헤버딘 결절은 손가락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주로 사용하는 손가락 끝 관절에 뼈가 튀어나오는 모양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국 관절염 재단(Arthritis Foundation)에서는 여성의 절반과 남성의 4분의 1이 이 같은 손 골관절염을 경험한다고 밝히고 있다.

손가락 관절은 서로 맞는 두 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드러운 연골 덕분에 쉽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연골이 닳기 시작하고 분해되면서 그 자리에 새로운 뼈가 자라는 반응을 보이게 되며 그 결과 결절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시기가 일반적으로 여성의 경우는 폐경 전후이고 남성의 경우는 중년 이후다.

헤베르덴 결절은 초기에는 통증과 붓기를 느끼고 뻣뻣한 느낌이 들지만 자리를 잡게 되면 통증은 사라지고 모양만 남게 된다. 물론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은 예전보다 제한된다.

진단은 X-Ray로 쉽게 할 수 있지만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통증이 있을 경우 이를 줄이는 것을 중점적으로 한다.

일단 가급적 손을 쉬도록 해야 하는데 부목 또는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찜질과 냉찜질 요법을 번갈아 하면서 통증을 완화시키기도 하며 물리 치료사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약물치료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부터 스테로이드 주사까지 활용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각하거나 손가락을 전혀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의사와의 협의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양손의 두 번째 및 세 번째 손가락에서 헤베르덴 결절이 잘 보인다 / MSD 매뉴얼 갈무리
양손의 두 번째 및 세 번째 손가락에서 헤베르덴 결절이 잘 보인다 / MSD 매뉴얼 갈무리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병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14년 약 345만 명, 2016년 약 368만 명, 2020년 약 382만 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보통 무릎 관절에 대한 치료와 관심이 높지만 삶의 질과 심미적 자신감을 위해 손 골관절염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케미컬뉴스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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