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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에서 중금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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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에서 중금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
  • 박주현 기자
  • 승인 2022.09.2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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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건강한 뇌 발달에 영향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 식품의 표시 확인, 모유수유

지난해 초 미국의 대기업 시판 이유식 제품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유명 대기업 이유식 제조사 너처(Nurture), 하인셀레셜(Hain Celestial), 비치넛뉴트리션(Beech-Nut Nutrition), 네슬레 거버(Gerber) 등의 이유식을 조사한 결과 독성 중금속이 검출됐다.

납이 기준치의 2배를 초과 검출된 Plum PBC社의 이유식 제품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 타겟닷컴 갈무리
납이 기준치의 2배를 초과 검출된 Plum PBC社의 이유식 제품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 타겟닷컴 갈무리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정식 수입 유통되는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165개 제품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했는데, 해외직구 1개 제품(Plum PBC社의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에서 납이 기준 초과 검출돼 국내 반입을 차단했으며, 나머지 제품들은 중금속 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아식에서 발견되는 비록 낮은 수준의 중금속일지라도 성인보다 더 취약한 유아들이 먹는 음식에서는 중금속의 모든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독성 금속의 노출은 아이들의 학습, 인지 및 행동 문제와 관련하여 발달 중인 뇌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한 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전적, 사회적,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하며, 독성 금속 노출은 그 중에 하나다.

중금속이 이유식에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금속은 지각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며, 오염이나 환경에 방출돼 음식을 재배하는 데 사용되는 물과 토양으로 들어간다 .또한 식품 제조나 포장 과정에서도 금속은 식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중금속을 완전히 제거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2010년 대비 2015년 납 노출량 비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 중금속 기준・규격 재평가 보고서'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지만 중금속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국가별로 모든 식품에 대해 중금속 관리 기준을 정해 규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나 FDA, 유럽연합(EU) 등 해외와 비교해 가장 엄격한 중금속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식품에 들어가는 가장 일반적인 금속으로 무기비소, 납, 카드뮴, 수은 등이 있다. 국내에서 식약처가 식품에 대한 중금속 검사에는 납, 카드뮴, 무기비소 등이 포함된다.

국가별 납 노출량 비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 중금속 기준・규격 재평가 보고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이유식에서 중금속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 식품의 표시 확인 그리고 모유수유

과일과 채소, 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포함하는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아기에게 제공해야 한다.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다양한 건강 식품을 섭취하면 일부 식품에서 발견되는 독성 금속과 기타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성분의 이유식 혼합 식품의 경우 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강화 유아용 시리얼은 아기에게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지만, 쌀 시리얼만을 유일하게 사용할 필요는 없다. 쌀은 다른 작물보다 지하수에서 더 많은 비소를 흡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귀리, 보리, 퀴노아 등 다양한 곡물을 아기의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이유식을 먹고 있는 아기 /사진=픽사베이

다만 가공된 유아용 식품의 감미료로 쌀 우유나 현미 시럽 등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미는 쌀보다 더 많은 비소를 함유할 수 있어 밥을 짓기 전에 쌀 헹굼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우물물에는 비소가 오염되어 있거나 오래된 파이프에는 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물 사용도 중요하겠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약 6개월 동안은 아기에게 모유 수유만을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분유 수유보다 모유 수유가 중금속 노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스보다는 과일을 얇게 썰거나 갈아서 먹이는 것이 좋다. 일부 생선에는 메틸수은과 기타 금속 함량이 높을 수도 있다. 대형 육식성 물고기가 가장 우려되는 생선이다. 

환경 속에서는 집 안에 오래된 페인트칠이 있다면 벗겨내는 것이 납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전자 담배를 포함해 담배로 인한 간접 흡연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중금속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유기농 이유식이 특정 살충제나 기타 화학물질의 함량이 낮을 수 있으나 중금속은 토양에서 나오고 가공 과정에서 조리된 식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비유기농 식품과 유사한 수준의 중금속을 함유한다고 알려져 있다.

케미컬뉴스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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