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국 모금액은 1857억여 원
'희망 2023 나눔 캠페인, 이달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총 62일간 진행
삼성 500억 원, 하나금융 150억 원, LG·SK가 각각 120억 원 기부
GS그룹 40억 원, 현대중공업·CJ그룹이 각각 20억 원 기탁
취약계층에 생필품, 쌀 기부, 사회공헌 활동 등 이어져

날이 춥다. 사회적·경제적 약자에게 더 힘이 드는 겨울이다.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이웃사랑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갈무리

현재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된 연말 이웃사랑 성금 전국 모금액은 1857억여 원이다.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은 이달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이달 초 연말 이웃사랑 성금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고, 지난 15일에는 하나금융그룹이 150억 원을 기부했다. LG그룹과 SK그룹이 각각 120억 원을, GS그룹이 40억 원, 두산그룹과 현대중공업, CJ그룹이 각각 20억 원을 기탁하는 등 기업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좌측 상단부터 SK그룹, LG그룹, 삼성그룹, 하나금융그룹 /사진=SK그룹, LG그룹, 하나금융그룹, 뉴시스

15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구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성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고, 셀트리온은 성탄 나눔 행사로 소외계층 400가구에 8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인천 및 충북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선물세트를 만들어 배송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셀트리온

BNK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10kg) 100박스와 겨울이불 80채(919만 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KIA는 14일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 광주 북구 임동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쌀 4000㎏'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KG에듀원도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쌀을 기부하고 있다. 수량은 총 1603kg으로 지난 13일 주사랑공동체에 쌀 기부를 마치고, 오는 28일 종로구청에도 쌀 기부가 예정되어 있다. 

KG에듀원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쌀 전달 /사진=KG그룹 제공

한편, 이달 초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과 함께 시작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이웃을 향한 배려의 마음이 우리 사회 전반을 퍼지길 희망한다"며 "기부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부자를 우대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인트경제 유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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