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매출액 6,670억 원으로 11.5% 증가
“리오프닝 부문 호조 힘입어 연 거래액 30조 원 돌파”
“내실 있는 가맹점 집중 확보, 렌탈페이·분리승인 솔루션 강화 통해 양질의 성장 이룰 것”

이커머스 결제솔루션 전문 기업 KG이니시스가 8일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770억 원, 영업이익 107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 CI
KG이니시스 CI

전년대비 매출액은 16.3%, 영업이익은 1.0%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11.5% 증가한 6670억 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536억 원을 기록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2022년 리오프닝 부문 온라인 거래가 큰 폭 증가하며 본업인 PG(Payment Gateway) 사업 확대를 견인했다”며 “엔데믹 전환으로 수혜를 받은 할리스에프앤비, 5월 편입된 육가공업체 KG프레시 등 F&B부문 계열사가 높은 실적을 거둬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실제 2022년 KG이니시스 거래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하며 30조 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보복여행’ 심리가 확산되며 여행, 항공, 티켓 등 리오프닝 거래액이 205.3% 성장한 데 기인한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3월 카드수수료 적격원가 이슈에서 비롯된 원가 인상 영향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엔 거래 볼륨 확대와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내실 있는 가맹점을 집중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월 매출액 5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는 렌털페이 사업, 이랜드이노플과 범용서비스를 개발 중인 분리승인 솔루션 역시 주력 프로젝트로 삼고 수익 모델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2022년은 대외적 변수가 많은 해였지만, 탄탄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문의 가맹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독보적 지위를 갖춘 PG사로서 신규 가맹점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각에서 미래 성장사업을 발굴, 육성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이커머스 결제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KG이니시스는 이랜드 그룹의 IT전문 계열사 이랜드이노플과 ‘통합 분리승인 서비스 개발 및 제휴사업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G이니시스의 분리승인 솔루션과 이랜드이노플의 전자계약 솔루션 ‘싸인투게더’를 결합한 신규 결제서비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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