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각 지사에서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과정 진행
홈페이지 통해 과정 신청할 수 있어
대구, 3월부터 '심폐소생술의 날' 운영 예정
광주 광산구, 공무원 및 주민 대상 교육 진행..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추진 계획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발생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응급처치 행동요령과 심폐소생술(CPR) 정도는 익히고 있는 것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높이는 길이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글이나 영상으로 배운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실습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익혀놓는 것은 어떨까?

대한적십자사는 안전에 관련한 다양한 일반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응급처치교육'은 그중 하나로 심폐소생술·응급처치 일반과정(CPR 및 AED 포함)·응급처치 전문과정·응급처치강사·현장체험학습 안전과정 등 다양한 강습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교육 심폐소생술(CPR) 강습신청목록 화면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교육 심폐소생술(CPR) 강습신청목록 화면

심폐소생술은 4시간, 응급처치 일반과정은 8시간 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급처치강사 과정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강습은 전국에 있는 각 지사에서 진행을 하며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강습을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월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대구교통공사와 심폐소생술 상설체험장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오는 3월부터 시민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심폐소생술의 날(CPR-day)'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심폐소생술의 날은 매월 세 번째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상설 체험장과 지역 8개 소방서에 설치된 소방안전교실에서 진행된다. 상설 체험장은 접근성과 유동 인구를 고려해서 도시철도 환승역인 반월당·청라언덕·명덕 이 3곳에 마련된다. 매월 교육 3일 전까지 희망하는 장소를 지정해서 각 소방서에 전화로 예약을 하면 된다.

광산구 심폐소생술 교육 / 광산구청 제공
광산구 심폐소생술 교육 /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는 올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대폭 강화해서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우선 5월까지 광산구 간부 공무원과 구의회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6월까지 주민들과 밀접한 21개 동 800여 명의 통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7~11월에는 유관단체 및 연합회, 9~11월에는 법정의무교육대상자, 12월 신규 공무원 대상 교육도 차례로 진행한다.

또한, 지역 주민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교육을 운영하고 이동이 어렵거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모든 교육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 민간 전문강사가 참여하며,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가슴압박법·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이론과 실질적인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