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매유병률은 10.33%에 달해...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중앙치매센터가 지난해 공개한 전국 치매환자 유병현황자료에 따르면 2021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857만7830명, 이 중 추정 치매환자수는 88만6173명이었다.

국내 치매유병률은 10.33%에 달한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는다는 것이다. 치매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노인 /사진=픽사베이

란셋(Lancet)의 2020년 연구 보고서에서는 다양한 치매의 원인 중에 전 세계 치매의 약 40%를 차지하는 몇 가지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을 특정했다.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특정된 요인들은 ▲혈압 조절, ▲청력 보호, ▲대기오염 저감 노력, ▲머리 부상 방지, ▲음주 제한과 금연, ▲인지적 참여 유지,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유지,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 ▲사회적 관계 유지, ▲정신 건강 관리 등이다.

중년기 혈압을 잘 조절하면 인지 장애와 치매의 위험뿐만 아니라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소음 노출 환경에 있을 때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하고, 필요할 때 보청기를 사용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새로 진단된 청력 손실에서 보청기를 사용한 노인은 향후 3년 동안 치매 위험이 낮았다.

대기오염이 인지 기능 저하 및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 공기 질의 지속적인 개선이 치매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뇌의 물리적 손상은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운동 시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뇌진탕이나 TBI가 우려되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알코올 남용이 뇌손상과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흡연도 마찬가지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

정규 교육 기간이 더 긴 사람들이 적은 사람들보다 치매 위험이 낮다. 두뇌를 인지적으로 유지하면 두뇌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지역 대학이나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퍼즐, 게임, 새로운 취미 등 다른 사람들과 사귀는 것도 두뇌를 사용하므로 친구 및 가족가 잘 지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타는 노인 /사진=픽사베이

우리는 단순한 유산소 운동이 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자주 잊는다. 일주일에 세 번은 빠르게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 정기적인 사료 모임 계획, 자원봉사, 커뮤니티 그룹 참여 등 사회 활동이 필요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우울증의 병력을 노년의 치매와 연관시켰다. 사회 활동과 취미를 유지하면 우울증을 예방하고 신체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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