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09-27 15:11 (수)
문경 모전천 '생태환경회복'… 멸종위기종 수달 잇따라 발견
상태바
문경 모전천 '생태환경회복'… 멸종위기종 수달 잇따라 발견
  • 박주현 기자
  • 승인 2019.07.31 0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1급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생태복원사업 후 수질이 1급수로 향상
26일 문경시 모전천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된 새끼 수달을 회복시킨 후 방생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26일 문경시 모전천에서 탈진상태로 발견된 새끼 수달을 회복시킨 후 방생하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 시내를 관통하는 모전천이 생태복원 사업 후 멸종위기종 수달이 자주 발견되는 등 생태환경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모전천 생태복원사업이 준공된 이후 멸종위기 야생동물1급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을 비롯해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등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됐다.

지난 26일 오전에는 모전천 산책로에서 탈진한 새끼 수달 1마리가 발견돼 인근 아파트 관리실에서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내린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살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탈진해 주민에 발견된 것이다. 

시는 새끼 수달을 인계 받아 인근 동물병원에서 건강을 회복시킨 후 이날 오후 모전천에 방생했다.

26일 문경시 모전천에서 탈진한 새끼 수달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26일 문경시 모전천에서 탈진한 새끼 수달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문경시 제공)

이처럼 모전천에서 천연기념물이 자주 목격되는 것은 생태복원사업 후 수질이 1급수로 향상되면서 먹이가 풍부해졌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모전천 2㎞ 구간에 대해 하천정비 및 데크설치 공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모전천 생태복원사업 이후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자주 발견되는 등 모전천의 생태적 건강성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전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태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미컬뉴스 박주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케미컬뉴스

  • 상호명 : 액트원미디어 (제호:케미컬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04656
  • 발행일 : 2017-08-01
  • 등록일 : 2017-08-17
  • 발행·편집인 : 유민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정

NEWS SUPPLY PARTNERSHIP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 하단로고

CONTACT

  • Tel : 070-7799-8686
  • E-mail : news@chemicalnews.co.kr
  • Address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82, 무이비엔 빌딩 5F 502호
  • 502, 5F, 82, Sangdo-ro, Dongjak-gu, Seoul (07041)

케미컬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케미컬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