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약국 평균 공급가 각각 11.8%·19.1% 인상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인상 반영"

[출처=타이레놀]
[출처=타이레놀]

한국얀센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가격이 7월부터 평균 15% 오른다. 

타이레놀 판매업체 한국존슨앤존슨컨슈머 관계자는 21일 "타이레놀 제품별로 인상률이 다르지만, 편의점 공급가격이 평균 11.8%, 약국 공급가격이 평균 19.1% 인상되는 것을 고려하면 타이레놀 가격이 평균 15% 가량 인상된다"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인상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 제품별 인상폭은 ▲타이레놀 콜드에스정 25%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g 18.6% ▲어린이 타이레놀 80mg 18.6% ▲타이레놀 500mg 10정 15.3% ▲우먼스 타이레놀정 14.9%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 제품별 인상폭은 ▲타이레놀500mg 8정 15.3%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l 12.1%▲어린이타이레놀 80mg 10정 11.1%  ▲타이레놀 160mg 8정 8.7%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타이레놀500mg 10정(약국용)과 타이레놀500mg 8정(편의점용)의 경우 가격 인상률을 감안하면 각각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상을 두고 시장에선 하반기 진통제 가격이 잇따라 오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종근당의 두통약 '펜잘큐'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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