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으로 전환

해양환경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선이 컨테이너 선박 등의 원활한 입출항을 지원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선이 컨테이너 선박 등의 원활한 입출항을 지원하고 있다.[제공=뉴시스]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박승기)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을 울산항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항만의 노후 예선들을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인천항과 울산항에 선도적으로 도입을 추진키로했다. 

올해 추진되는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은 해수부가 항만공사에 사업관리를 위탁해 시행한다. 항만공사의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시행자는 LNG 예선건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의 '노후예선 LNG 연료추진 전환 지원사업'을 해수부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5월부터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고, 해양환경공단이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공단은 울산항에 투입되는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 건조 및 운영기관으로서 선박건조 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울산항·에 배치된 노후예선을 친환경 LNG 예선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친환경 LNG 연료추진 예선은 기존 노후 예선에 비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선박 배출 오염물질이 대폭 줄어들어 항만지역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물론 LNG 추진선박 건조기술 향상 및 해양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LNG 예선의 도입을 통하여 정부의 항만 미세먼지 저감 정책 추진을 선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선박건조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LNG 추진예선이 성공적으로 도입돼 민간업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액화천연가스(液化天然 - , 영어: liquefied natural gas, LNG)는 액화천연가스로 메탄을 주성분으로 한 천연가스를 초저온으로 냉각해서 액화시킨것이며, 성분비율은 매우 다양하고 72%~95%의 메탄, 3~13%의 에탄, 1~4%의 프로판, 1~18%의 질소가 혼합되어 있다. 기화된 LNG는 불순물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청정연료로서 도시가스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는 가스 상태에서의 천연가스의 1/600 가량의 부피를 가진다. 이것은 무색, 무취, 무독성이며 비부식성이다. 위험 요인으로는 가스상태로 증발하였을 때의 가연성, 냉동, 질식 등을 들 수 있다. 액화 공정 과정에서는 먼지, 산성 가스, 헬륨, 물, 중 탄화수소 등의 성분들은 제거한다. 그리고 천연가스는 대기압(최대 전송 압력 설정은 25 kPa(4 psi))에 가깝게 하여 약 -162℃로 냉각하여 액체로 응축한다. LNG는 CNG보다 더 많이 볼륨을 축소할 수 있어서 LNG의 볼륨에너지밀도는 CNG의 2.4배 이상이고 디젤연료의 60%이다. 이러한 점이 LNG를 파이프라인이 존재하지 않는 먼 거리를 수송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효과가 있게 한다. 특별히 설계된 극저온 해상 운송선 LNG 캐리어 또는 극저온 도로 유조선이 수송을 위해 사용된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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