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가공품 제조업소 128곳 점검 결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4곳 적발‧조치
액란 등 시중에 유통 중인 알가공품 228건 수거검사 결과, 1건 부적합

구운 달걀과 단체 급식, 김밥 재료로 많이 사용하는 액란은 달걀의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노른자와 흰자를 구분해 식염, 당류 등을 첨가해 달걀말이, 크림, 마요네즈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달걀 /사진=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가공품 제조업체 128곳을 점검했는데 4개 업체가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해 적발됐다고 13일 밝혔다.

그 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2곳) ▲소비자 불만 사례 미기록‧미보관(1곳)이다.

위생감시 알가공품 제조업체 위반업소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

적발된 업체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서신 원주지점(품목제조정지 15일)', △전북 소성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유)일상식품(과태료 100만 원)'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마시옐로우(경고 및 과태료 20만 원)' △경상북도 고령군 소재 '청라(경고 및 과태료 20만 원)' 등이다.

이들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알가공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시중에 유통 중인 액란과 구운 달걀 등 알가열 제품 228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액란 1개 제품(난백액, ㈜풍림푸드)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검출돼 회수 및 폐기됐다.

수거 검사 부적합 세부 내역 /식품의약품안전처

살모넬라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계란, 소고기, 가금육 등이 주요 원인이며 주로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에는 식중독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을 구매 시에는 파손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달걀을 만진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또한 조리 시에는 충분한 온도에서 완전히 가열해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손질하지 않은 식재료를 다룬 후 다른 음식을 만지지 않아야 교차오염에 의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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