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12세 이상의 성인과 청소년에게 사용
아토피 피부염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재발하는 특성이 있는 만성질환이어서 치료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새로운 신약이 국내에 허가돼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레오파마(유)가 수입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 신약, ‘아트랄자프리필드시린지150밀리그램(성분:트랄로키누맙, tralokinumab)’이 최근 허가됐다.

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당 약은 국소치료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12세 이상의 성인과 청소년에게 사용된다.
그 효능과 효과는 전신요법의 대상이 되는 성인(만18세 이상) 및 청소년 (만12세~만17세)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국소 면역조절제, ▲전신 스테로이드, ▲전신 면역억제제, ▲항히스타민제, ▲인터페론 감마 등이 사용되며, 그 밖에 광선 치료나 감마 리놀산, 치모펜틴(thymopentin) 등이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아트랄자프리필드시린지는 트랄로키누맙 성분으로 미국에서는 '아드브리'로 유럽에서는 '아트랄자'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아트랄자프리필드시린지150밀리그램(트랄로키누맙)’은 인터루킨-13(IL-13)과 결합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전달을 억제하여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어 국내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미컬뉴스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