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주서 잇단 폭발사고…3명 숨지고 4명 다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는 22일 "사업장 폭발사고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과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지난 13일 제천의 한 화학업체에서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진 데 이어 22일 청주 한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나 3명이 다쳤다"며 "연이은 폭발사고는 충북지역 사업장 안전과 노동자의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25분경 발생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폭발사고 현장 [제공=뉴시스]
21일 오후 2시25분경 발생한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폭발사고 현장 [제공=뉴시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4월29일부터 5월31일까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이 산업재해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기간에 발생했다"며 "관계당국의 점검이 도대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피해 노동자들의 경제적 손실 등을 즉각 지원해야 한다"며 "더 이상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업체와 고용노동부가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포인트경제 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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