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자사 발포주 제품인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가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제도(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는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평가해 수치화하는 제도이며, 제품의 환경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환경을 고려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차원에서 2001년부터 시행됐다. 

이번 인증 대상은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캔(355㎖, 500㎖) 페트(1ℓ, 1.6ℓ) 등 총 8종이다.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환경부가 지정한 7개 환경성 지표를 종합해 통합 인증을 받았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부터 참이슬 브랜드 제품에 대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표시하는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3년부터 주류업계 처음으로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노력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7대 영향 범주를 통합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으로 하이트진로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환경 이슈에 공감하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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